본문 바로가기
카테고리 없음

떡국 먹는 일요일 점심

by 칸나캉 2024. 11. 24.

늦잠을 열심히 자고 있던 일요일
동생이 밥 먹을거냐며 깨운다.

“...메뉴 뭔데?”
“떡국”

떡국은 못 참지!
잠을 깨고 일어났는데 떡국이 없다.

“떡국은?”
“빨래 좀 개”
“...?!”
빨래를 갰다.
밖에 있는 빨래도 가지고 들어와서 갰다.

그제서야 식탁에는 김치가 놓이고
동생이 떡국에 계란을 푼다.
한 그릇 푼 다음 손수 김까지 잘라준다.

‘이건 밥 없는데 밥 먹으라며 깨우기 스킬’

얘가 엄마 스킬을 언제 익힌거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