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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눈이 되어줘 2

by 칸나캉 2024. 11. 13.

새로 맞춘 안경을 찾으러 갔다.
처음 안경을 보러 갈 때 있던 안경사 분도
두번째 안경을 맞출 때 있던 안경사 분도 아니라
또 다른 사람이 안경을 내어 주었다.
이 안경에 얽힌 히스토리를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안경을 받는 일은 썩 유쾌하지 않았다. 인수인계가 되어 있지 않은 느낌이랄까.

안경은 눈이니까 단순히 물건을 사는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물건을 산 것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.

신경쓰였던 부분들도 다시 한 번 말해야하고
피팅도 다시 했다.
그런데 피팅 하기 전이 더 편한 것 같기도 하고...

중요한 초점이 잘 안맞는 것 같았다. 정면을 보면 괜찮은데 살짝만 옆을 봐도 흐렸다. 원래 쓰던 것보다 알이 커져서 그렇다고 하며 3일 정도는 써보아야한다고 한다.

눈에도 더 힘이 들어가는 것 같고...
써보자..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