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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의 시작, 아직 가을인 것 같기도

칸나캉 2024. 11. 11. 23:13

여름인가 싶던 9월이 지나가고
눈 깜짝할 사이 10월도 지나갔다.
11월이 시작되는 지금,
벌써 경량패딩을 날짜의 수만큼 입었다.

영하를 맛 보여준 날씨에 호되게 놀라
더 두꺼운 롱패딩은 아직 세탁소에 있는데 큰일이네, 하고 생각한 게 무색하게
오늘은 또 따뜻하다.
거위털이라 포근하겠다며 산 패딩에서
동물의 털 냄새가 배어 나와
조금 버겁게 느껴질 정도랄까?
인스타에 올린 근황 사진에 다들
오늘은 따뜻한데!라고 답글이 온다.

니트와 코듀로이를 같이 입었는데
한 삼일 정도는
니트 따로
코듀로이 따로
입어야겠다.